첫 휴가 나온 육군 일병이 강도를 추격, 여성이 빼앗긴 현금을 찾아줬다.
28일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입대한 김상원(21) 일병은 지난 20일 첫 휴가를 나와 동두천시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고모에게 인사차 들렀다.
가게를 나서는 순간 “도둑이야, 도와주세요”라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고 순간 고개를 돌려보니 외국인이 현금 주머니를 들고 도주하고 있었다.
김 일병은 강도로 판단, 무작정 뒤를 쫓기 시작해 1㎞가량 추격했다.
이 외국인은 막다른 골목에서 담을 넘는 순간, 김 일병은 외국인의 팔을 붙잡아 현금 주머니를 빼앗았다. 이 외국인은 담을 넘어 그대로 달아났다.
뒤따라온 여성은 김 일병에게 더는 쫓지 말라고 말렸다.
식당을 운영하는 피해 여성은 외국인이 갑자기 들어와 현금과 신용카드 전표가 든 주머니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김 일병은 현금 주머니를 여성에게 돌려주고 극구 사례를 거부한 채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고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여성은 부대 마크를 기억, 해당 부대에 전화해 “현금은 조금 있었지만 카드 전표가 많아 큰 피해를 볼 뻔했다”며 김 일병의 선행을 알렸다.
김 일병은 “당시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며 “군복은 입은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부대는 김 일병에게 부대장 표창장과 4박5일의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으며 동두천시장도 다음 달 3일 표창장을 줄 계획이다.
연합뉴스
28일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입대한 김상원(21) 일병은 지난 20일 첫 휴가를 나와 동두천시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고모에게 인사차 들렀다.
가게를 나서는 순간 “도둑이야, 도와주세요”라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고 순간 고개를 돌려보니 외국인이 현금 주머니를 들고 도주하고 있었다.
김 일병은 강도로 판단, 무작정 뒤를 쫓기 시작해 1㎞가량 추격했다.
이 외국인은 막다른 골목에서 담을 넘는 순간, 김 일병은 외국인의 팔을 붙잡아 현금 주머니를 빼앗았다. 이 외국인은 담을 넘어 그대로 달아났다.
뒤따라온 여성은 김 일병에게 더는 쫓지 말라고 말렸다.
식당을 운영하는 피해 여성은 외국인이 갑자기 들어와 현금과 신용카드 전표가 든 주머니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김 일병은 현금 주머니를 여성에게 돌려주고 극구 사례를 거부한 채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고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여성은 부대 마크를 기억, 해당 부대에 전화해 “현금은 조금 있었지만 카드 전표가 많아 큰 피해를 볼 뻔했다”며 김 일병의 선행을 알렸다.
김 일병은 “당시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며 “군복은 입은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부대는 김 일병에게 부대장 표창장과 4박5일의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으며 동두천시장도 다음 달 3일 표창장을 줄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