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경기 안산 단원고에 1억원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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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최경주는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통해 “큰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심리 치료 등 다양한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해 ‘지속적 보살핌 기금’으로 1억원을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큰아들과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꿈을 피워 보지도 못한 채 희생당한 사실에 애통함을 감출 수 없고, 유가족에게도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또 “재단을 통해서도 단원고 학생의 형제자매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4-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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