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후보, ‘야꿍이’ 유세동원 논란에 사과

나동연 후보, ‘야꿍이’ 유세동원 논란에 사과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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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는 최근 배우 김정태씨의 아들 지후(별명 야꿍이) 군을 선거 운동에 이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3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나 후보는 지난 1일 양산시 물금읍 한 워터파크에서 유세 활동을 하다가 김씨 가족을 만난 뒤 유세 차량에 함께 올라가 지후군을 안고 사진을 찍어 후보 블로그에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나 후보와 김씨가 아이를 선거 운동에 이용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나 후보는 “7년 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원 관계로 이 단체 홍보대사인 김씨와 친분을 맺었다”며 “당일 선거 운동을 하는데 격려차 온 김씨가 아들과 동행해 안아주게 된 것이지 선거 운동에 이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유야 어쨌든 저로 인해 곤란한 처지에 놓인 김씨께 사과한다”며 “한 어린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씨도 이날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정신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지 결코 정치적으로 아이를 이용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현재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지후군과 함께 출연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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