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생존 피해자 할머니 50명 방문
여성가족부는 조윤선 장관이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국내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0명 모두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지난 8일 배춘희(91) 할머니가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54명(국내 49명, 해외 5명)이다.
경기도 광주 소재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나눔의 집’을 시작으로 11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를 방문한 조 장관은 할머니들의 건강과 생활 모습을 확인하고 아픔과 한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여가부는 아울러 방문 결과를 토대로 주택 개·보수 실시, 휠체어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한·일 관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시의 여성 인권을 지켜내기 위한 것으로, 국제 사회에 문제를 알리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들이 생존해 계실 때 ‘명예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해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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