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에도’ 휴일 전국 나들이명소 북적

‘흐린 날씨에도’ 휴일 전국 나들이명소 북적

입력 2014-06-22 00:00
수정 2014-06-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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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2일 전국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 등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9회 국제 요트대회’에는 많은 시민이 몰려 휴일 한때를 즐겼다.

’제14회 광안리어방축제’가 열린 광안리 해수욕장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전통 어촌마을의 고기잡이 방식인 어방 그물끌기, 맨손으로 고기잡기 등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는 젊은 연인들이 해변을 따라 거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1일 개장한 제주 이호테우해변, 협재해변, 금릉으뜸원해변 등 해수욕장 3곳에는 초여름을 즐기러 나온 주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도권 최대 워터파크인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는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인공파도와 워터봅슬레이 등 물놀이를 즐겼다.

한때 굵은 소나기가 내리기도 한 인천에서도 월미도와 인천가족공원 등 주요 유원지에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전북 남원 지리산, 무주 덕유산, 완주 대둔산, 김제 모악산 등에는 무려 5만여명의 등산객이 몰리는 등 무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국립공원인 충북 속리산과 월악산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계곡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단위 야영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제주 한라산에는 2천700여명의 등산객이 찾은 것을 비롯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도내 숲길, 올레길 등을 찾아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같은 시각 정읍, 김제, 부안 지역에서는 농부들이 막바지 복분자, 오디, 매실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완주, 임실, 진안 등 산간 지역에서는 더위도 잊은 채 수박 수확에 열을 올렸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오전에만 2천명 관람객이 몰려 대통령 길을 걸으며 여유를 만끽하는 등 흐린 날씨에도 바깥 나들이는 계속됐다.

이날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전국 대부분의 주요 고속도로는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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