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청주대 40대 조합원 끝내 사망

‘자살시도’ 청주대 40대 조합원 끝내 사망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구조된 청주대 노동조합 소속 40대 조합원이 결국 숨졌다.

대전 대덕경찰서와 청주대 노조는 14일 청주대 교직원인 A(45)씨가 이날 오후 7시께 병원에서 사망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17분께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 인근 대청댐 공원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됐고, 유서에는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의 자살 시도 원인을 두고 조합 측은 “노조에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압력을 넣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고, 학교 측은 “노조가 탈퇴 전력을 강도높게 비난하자 엄청 괴로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올해 2월 말께 노조를 탈퇴했다가 이달 초 재가입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