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서울시내 의대 합격하려면 수능 390점 넘어야”

학원 “서울시내 의대 합격하려면 수능 390점 넘어야”

입력 2014-11-16 00:00
수정 2014-1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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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예 합격선 397점…400점 만점 제시한 입시업체도 있어

수능 후 첫 입시설명회
수능 후 첫 입시설명회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메가스터디 2015 대입 최종지원전략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시지원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시내 대학의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기준으로 390점 이상 받아야 한다는 학원가의 분석이 나왔다.

영어와 수학 B형에서 만점자가 속출함에 따라 의예과의 예상 합격선이 작년과 비교해 5∼8점 올라갔다.

인문계 주요 학과는 어렵게 출제된 국어 B형이 ‘쉬운 영어’ 효과를 상쇄해 합격선이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16일 대성학원, 메가스터디, 이투스청솔,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 진학사, 하늘교육 등이 서울시내 대학 11개교의 예상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시내 대학의 의예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총점이 원점수 기준 400점 만점에 390점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예의 입시업체 예상 합격선 평균이 39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 의예 396점, 성균관대 의예 395점, 고려대 의과대 394점, 경희대 의예·중앙대 의학부·한양대 의예 393점, 이화여대 의예 392점 등 모두 390점 이상이었다.

특히 진학사는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 의예의 합격선을 만점인 400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의예과의 예상 합격선은 5∼8점이나 올랐다. 한양대 의예가 작년 평균 385점에서 8점이나 상승했고, 서울대 의예도 5점 올랐다.

이른바 ‘물수능’ 때문이다. 영어는 올초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방침에 따라 쉽게 출제됐지만 수학 B형에서도 의외로 만점자가 전체 응시생의 4%대까지 나올 정도로 평이하게 나옴에 따라 의예과의 합격선이 오른 것이다.

의예과가 통상 문·이과 주요 학과 중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았는데 올해 예년보다 5∼8점이나 올라 미세한 점수 차이로 당락이 엇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문과에서 서울대 경영대에 합격하려면 394점가량을 받아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성학원·종로학원이 394점, 메가스터디·유웨이중앙교육·진학사·하늘교육이 395점, 이투스청솔이 393점으로 합격선을 제시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의 예상합격선 평균은 391점, 서강대 경영학부는 387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389점, 연세대 경영은 392점, 중앙대 경영학부 381점, 한양대 경영학부는 383점으로 예상됐다.

이번 자료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것으로 실제 전형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의 형태로 반영되고 대학 전형별로 반영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예상 합격점수를 입시전략을 짤 때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학원들은 당부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학 B가 쉽게 나오면서 원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대폭 상승해 수도권 의대를 가려면 390점 이상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인문계는 국어 B형이 어렵게 나와 작년보다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의대의 경우 소수점에서 당락이 좌우될 수 있어 수능 채점결과가 나오면 자신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학이 제시한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 등을 잘 따져서 원서를 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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