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밤새 눈…출근길 전쟁·교통통제 18곳

대구·경북 밤새 눈…출근길 전쟁·교통통제 18곳

입력 2014-12-08 00:00
수정 2014-1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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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대구 3㎝, 구미 7㎝…대구 초중고 등교시간 늦춰

8일 오전 대구·경북지역에 내린 눈이 얼어 국도와 지방도 18개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됐다.

또 출근길의 시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일부 학교의 등교시간이 늦춰졌다.

8일 부산에 2㎝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마비된 가운데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인근 내리막길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부산에 2㎝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마비된 가운데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인근 내리막길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통행이 제한된 곳은 달성군 하빈면 이현삼거리~하빈면사무소 2㎞ 구간, 옥포읍 김흥IC출구~달성공단 2㎞ 구간 등 10곳이다.

경북에서는 칠곡군 다부삼거리~팥재 정상 2㎞ 구간, 청도군 융천사~헐티재 정상 1.5㎞ 구간 등 8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내린 눈으로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시간이 조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의 여건과 교통사정 등을 고려해 학교장에게 등교 시간을 조정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또 눈 때문에 등교가 어려워 지각한 학생들에 대해 지각 처리를 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대구 3㎝를 비롯해 구미 7㎝, 의성 5㎝, 고령 4㎝, 영주 3.5㎝, 문경 3㎝ 등을 기록했다.

대구지역에 쌓인 눈은 불과 3㎝ 안팎에 불과했지만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출근 시간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대구시는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직원 2천500여 명과 제설차량 540대를 긴급 투입,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했다.

그러나 출근시간이 임박한 오전 4시가 지나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제설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눈이 계속 내려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청호로, 달구벌대로, 대구지방경찰청 앞 무학로, 달구벌대로와 경북 경산시 경계 연결지점 등에서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경산으로 출퇴근하는 서영준(42·수성구 고산동)씨는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의 경계지점인 오르막 도로에서 제때 제설이 이뤄지지 않아 신호등 1개를 지나는데 30분이 걸렸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구미, 고령, 성주 등 경북지역 6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 모두 해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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