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평창올림픽 국내 분산개최 건의

무주, 평창올림픽 국내 분산개최 건의

입력 2014-12-11 00:00
수정 2014-12-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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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시설 보완… 예산 절감” 조양호 위원장 12일 공식 입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분산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안이 통과된 이후 평창의 고민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개혁안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강제성이 없지만 IOC와 해외 언론은 물론 국내에서도 분산 개최에 대한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12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가리왕산(1561m) 환경 훼손 우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전북 무주와 분산 개최하는 안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전북도의회는 최근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조성사업 전면 철회 및 무주리조트 활강코스 보완 활용 건의안’을 채택해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전북도의회 백경태 의원은 10일 “1997년 무주 동계 U대회를 치렀던 무주리조트 활강코스를 보완하면 가리왕산의 산림 파괴를 막고 스키장 건설에 드는 예산(1095억원)을 줄일 수 있다”며 분산 개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앞서 녹색연합 등 46개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가 가리왕산 산림 보호를 요청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해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대회 분산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여러 가지 안이 나와 시끄럽지만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은 없다”면서 “최종 결정은 강원도이고, 분산·교환 개최, 장소 변경은 없다”고 못 박았다.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13개 경기장 중 7개는 재활용이고 6개가 신설되는데 이 가운데 4개 경기장의 사후 활용 방안은 마련했고 스피드스케이팅장과 개·폐막식장만 남았다”고 밝혔다. 개·폐막식장은 호텔로 고쳐 항노화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협의 중이며 투자도 받는다는 계획이다. 스피드스케이팅장도 활용 가능성이 있어 투자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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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4-12-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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