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꺾지 못한 수요집회…“아베 폭주 막아야”

한파도 꺾지 못한 수요집회…“아베 폭주 막아야”

입력 2014-12-17 13:54
수정 2014-12-17 1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처를 입힌 일본도,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도 책임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머니를 보호해야 합니다.”

17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강추위 속에서도 어김없이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한 중학생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1천157번째인 이날 집회에는 시민 150여명이 자리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그동안 집회에 꾸준히 참석했던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 건강이 상할까 염려한 주최 측의 만류로 이날은 나오지 않았다.

참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곶자왈 작은학교, 남창초, 장곡중 등 학교 단위로 참석한 청소년들이었다.

매서운 칼바람에 볼이 벌게진 채로 옹기종기 모여앉은 학생들은 ‘기억하지 않는 과거는 되풀이된다’, ‘우리 할머니 분들에게 꽃다운 청춘을 돌려달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서 자리를 지켰다.

한 학생은 목도리와 담요를 두르고 겨울 채비를 마친 위안부 소녀상 옆을 지키며 바람을 막아주기도 했다.

장곡중의 한 학생은 “위안부 문제에 많은 이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뒀으면 좋겠고 일본 정부가 할머니들께 진심을 담아 사과했으면 한다”며 “그러면 할머니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위안부에 대해 배우면서 왜 우리는 그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까,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나 화가 났다”면서 “할머니들의 인생을 빼앗아간 일본은 범죄를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하의 기온 탓에 주최 측이 준비해온 마이크가 여러 차례 작동을 멈췄지만 일본 정부를 향한 규탄 발언은 계속됐다.

일본 오사카에서 온 JR서일본철도 노조 야스다 위원장은 “최근 열린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정권이 압승하는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다”며 “아베의 폭주를 막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도록 한국에 계신 여러분과 같이 싸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는 “아베가 압승한 것과 관계없이 우리가 갈 길은 분명하다”면서 “일본이 위험한 나라가 되지 않고 우리 땅을 지켜내도록 더욱 힘을 모으겠다는 결의를 다지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내년은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가 할머니들과 연대해 위안부 문제를 더 많이 알려야 진정한 광복과 해방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교육 안전 예산 점검… “사고 뒤 수습보다 예방이 먼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해 서울교육의 안전정책 추진 상황과 2027년도 안전 분야 예산 방향을 점검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 제15조에 따라 교육안전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유관기관 협력, 조사·연구, 관련 예산 현황 등을 심의·자문·권고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안전총괄담당관 주요 업무 추진 보고’와 ‘2027년 안전총괄담당관 본예산(안) 요구 현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올해 추진 중인 안전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살폈다. 박 의원은 교육안전 정책이 단순한 계획 마련이나 예산 편성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이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도 안전 분야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교육 안전 예산 점검… “사고 뒤 수습보다 예방이 먼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