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생존선원 26일 부산 도착…참고인 조사

오룡호 생존선원 26일 부산 도착…참고인 조사

입력 2014-12-25 11:11
수정 2014-12-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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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하다가 침몰한 사조산업의 ‘501오룡호’ 생존 선원과 숨진 외국인 선원 시신이 26일 오후 부산에 도착한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오룡호 생존 선원 6명(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3명)과 숨진 외국인 선원 시신 21구를 실은 이 러시아 어획물 운반선(5천t급)이 26일 오후 부산 감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부산해양서는 어획물 운반선이 25일 오후 5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항한 것을 확인했다. 이 선박은 운항에 큰 문제가 없으면 26일 오후 부산 감천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생존 선원은 부산시 부산진구에 있는 춘해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 건강검진을 마친 생존 선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서 27일부터 이틀 동안 퇴선당시 상황 등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받는다.

숨진 선원 시신은 부산시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안치된다. 부산해양서는 검시와 신원 확인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해당 국가 대사관으로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부산해양서와 부산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 3명은 오룡호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러시아 감독관을 조사하려고 24일 출국했다. 이들은 러시아 캄차스츠키항에서 감독관을 상대로 오룡호 침몰경위와 탈출과정 등을 조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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