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에 찾는 사람도 없어… 대다수 판매점 썰렁

공급부족에 찾는 사람도 없어… 대다수 판매점 썰렁

입력 2015-01-02 00:02
수정 2015-01-0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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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2000원 인상 첫날

담뱃값 인상 첫날인 1일 편의점 등에는 팔 담배도 없을뿐더러 사려는 손님도 드물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한두 갑이라도 더 사 두려는 가수요에 공급 물량 부족까지 겹쳐 인기 담배들은 오래전에 ‘완판’ 된 것이다. 흡연자들도 ‘비상 담배’를 미리 확보해 뒀거나 금연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는 탓에 실제 구매에 나선 이들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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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이 커피전문점, 호프집, 소규모 음식점 등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매장으로 확대된 1일 서울 중구의 한 커피전문점 흡연석 입구에 사용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담뱃값 인상 첫날이기도 한 이날 중구 황학동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한 직원이 텅 빈 담배 진열대를 살피고 있다(오른쪽 작은 사진). 담배 품귀 현상이 계속돼 고객들의 항의와 문의가 폭주하자 일부 대형마트는 진열대 옆에 품절 안내문을 붙였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금연구역이 커피전문점, 호프집, 소규모 음식점 등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매장으로 확대된 1일 서울 중구의 한 커피전문점 흡연석 입구에 사용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담뱃값 인상 첫날이기도 한 이날 중구 황학동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한 직원이 텅 빈 담배 진열대를 살피고 있다(오른쪽 작은 사진). 담배 품귀 현상이 계속돼 고객들의 항의와 문의가 폭주하자 일부 대형마트는 진열대 옆에 품절 안내문을 붙였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 편의점 20여곳을 돌아본 결과 대부분 담배 진열대가 텅텅 비어 있었다. 가격이 오르기 직전 담배를 사 두려는 고객 방문이 전날 밤까지 이어진 탓이다. 한 편의점주는 “발주를 했지만 대부분 필요 물량의 절반만 왔고, 인기 있는 담배의 경우 상품이 없다는 ‘결’(缺) 자만 전표에 표시돼 돌아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일부 소매점들은 ‘시세 차익’을 노려 창고 등에 보관해 뒀던 담배를 이날 새벽부터 급하게 진열대에 채워 넣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오전 트위터에는 ‘담배가 다 떨어졌다던 편의점에서 밤 12시를 기준으로 담배 진열대가 채워지는 ‘오병이어의 기적’(성서에서 예수가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기적적인 사건)을 목격했다’(@cmXXXX), ‘아까 밤 11시 정도에 담배 없다던 집…자정 좀 넘어서 보니 담배를 가득 채워 넣고 있네요. 서울시청 근처 편의점 사장님 돈 많이 버시길’(@ezXXXXX) 등의 게시글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지난 31일에는 “담배가 없어서 더 팔지 못한다”던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편의점이 창고에 수십 보루의 담배를 숨겨 놨다가 대전시와 서구청의 사재기 합동단속반에 적발되기도 했다.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 등에서는 ‘암거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한 중고거래사이트에는 ‘담배 30갑이 있다. 10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경찰은 사재기 물량을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담배 소매인으로 지정받지 않은 일반인들이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5-0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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