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들 “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안돼”

전국 교육감들 “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안돼”

입력 2015-01-30 15:06
수정 2015-01-30 15: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황우여 부총리 “대통령 발언은 교육재정 선진화 취지”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30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낮춰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교육감들은 특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을 시사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장관에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내국세의 25.27%로 상향조정해달라고 다시 한번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교육감들은 지방교육재정이 축소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학급수와 시설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드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게 모든 교육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 부총리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반드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낮추자는 취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장 교육감은 전했다.

장 교육감은 “장관은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교부금 비율을 낮추기보다 교육재정 방향을 전체적으로 개선하고 선진화하는 방향에서 말한 것이고 확대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소개했다.

교부금 비율 상향조정 건의에 대해서도 황 부총리는 “함께 노력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교육감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지방교육재정에 관한 대통령의 말씀은 학교 현장이나 교육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내국세가 늘면 교육재정교부금이 자동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현행 제도가 과연 계속 유지돼야 하는지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 내국세의 20.27%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의 개혁을 시사한 바 있다.

교육감들은 간담회에서 황 부총리에게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개정, 유보 통합의 법률·재정 확보, 지방교육자치발전을 위한 공동노력 등도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 “지금 시도별 누리과정 예산이 적게는 2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까지 편성돼 있는데 추가적 예산 편성은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편성된 예산은 집행하자고 교육감들끼리 얘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황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국고 예비비 5천64억이 확정돼 지원되는 만큼 교육감들에게 누리과정의 조속한 예산 편성을 당부했다고 교육부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간담회에서 “교육감 직선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되, 교육 자치가 훼손돼서는 안된다”며 직선제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들의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검토 논란, 교장의 수업 참여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했다.

신년 인사를 겸해 황 부총리가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는 2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교육감 16명과 황호진 전북부교육감, 교육부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해외 출장 중이어서 부교육감이 대신 참석했다.

양송이 서울시의원 “교권 보호, 학교 관리자의 적극적 대응과 실질적 연수가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양송이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 제4선거구)은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교권 보호를 위한 학교 관리자 대상 교육의 실효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양 부위원장은 형식적인 연수 운영을 질타하며, 일선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 부위원장은 교육활동 보호 이슈와 관련해 교권 보호는 현재 가장 시급한 사회적 과제라며, 학교가 직면한 현실적 고충을 면밀히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양 부위원장은 학교 관리자 대상 교육인 ‘서울 교육활동 보호 아카데미’ 추진을 언급하며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했을 때 교사가 가장 먼저 의지하고 논의할 수 있는 대상은 학교장”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관리자가 어떤 태도로 대응하고 소통하느냐에 따라 교사 보호의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고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가 단순한 지침 전달 등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관리자들의 오랜 경력과 다양한 대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개편
thumbnail - 양송이 서울시의원 “교권 보호, 학교 관리자의 적극적 대응과 실질적 연수가 필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