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우려’ 속 서울공무원시험…격리대상 3명도 응시

‘메르스 우려’ 속 서울공무원시험…격리대상 3명도 응시

입력 2015-06-13 14:19
수정 2015-06-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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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1명 무단 상경해 시험보려다 적발…보건소로 이송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실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 공무원 임용필기시험이 13일 오전 서울 시내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내 155개 학교에 마련된 121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7·9급 공무원 2천284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13만 33명이 원서를 접수해 5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정문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해 발열 여부를 검사받고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후 시험장에 입실했다. 수험생과 시험감독관에게는 마스크가 지급됐다.

메르스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3명도 서울(2명)과 충청북도(1명)의 집에서 각각 감독관 2명과 간호사 1명, 경찰관 1명이 입회한 가운데 시험을 봤다.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세가 있는 수험생 18명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이들은 시험 후 관할 보건소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가격리 대상자 중 부산에 거주하는 A(27)씨가 무단 상경해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려다 적발됐다.

서울시는 관리매뉴얼에 따라 A씨의 시험장 입실을 막고 구급차를 이용해 보건소로 A씨를 옮겨 검진했다.

A씨는 12일 격리대상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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