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식사 논란’ 삼청각 운영 대대적으로 손 본다

‘공짜식사 논란’ 삼청각 운영 대대적으로 손 본다

입력 2016-02-22 07:20
수정 2016-02-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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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영실태 컨설팅…임원 조사결과 내달 감사위 상정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 임원 ‘공짜식사’로 물의를 빚은 삼청각 운영방식을 손질한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경영개선 컨설팅 결과를 다음 달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짜식사 논란이 일기 전 작년 6월부터 컨설팅에 착수해 마무리 단계다.

서울시 공기업담당관 관계자는 “삼청각을 포함한 세종문화회관 경영실태와 운영방식을 분석, 개선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내용에는 삼청각을 세종문화회관이 계속 위탁운영할 것인지부터 재정 상황과 운영 실태 점검까지 포함됐다. 세종문화회관도 스스로 전반의 쇄신 방안을 마련한다.

삼청각의 2005∼2015년 손익계산서를 보면 순이익이 거의 매년 줄어 2013년부터 작년까진 계속 적자를 봤다.

삼청각은 2014년 서울시 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문화부와 관광공사 궁중음식체험공간으로 선정됐지만 방문객은 2012년 15만명에서 2014년 11만명까지 줄었다. 작년에는 13만명을 겨우 넘겼다.

서울시가 2001년 시민 혈세 227억원을 들여 삼청각을 매입한 후 산하기관인 세종문화회관에 운영을 맡긴 게 공공성에 적합하냐는 지적도 계속 제기된다.

삼청각에서 200만원 이상 식사를 하고 30만원만 낸 세종문화회관 임원 정모씨는 서울시로부터 직위해제 조치를 받았다.

서울시 조사과는 18일부터 정씨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중순 감사위원회에 결과를 통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정해지면 세종문화회관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도 18일 삼청각 홈페이지에 “(정모씨가) 직위와 권한에 기대 공공예술기관 종사자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해 최고경영자로서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서울시 감사에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 이밖에도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광범위하게 조사하겠다”며 “전체 직원 쇄신 방안을 강구해 자질과 도덕성을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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