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길고양이 활용해 ‘살인진드기’ 색출한다

서울시, 길고양이 활용해 ‘살인진드기’ 색출한다

입력 2016-04-27 14:19
수정 2016-04-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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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감염 길고양이 서식지 야생진드기 표적

길고양이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전파하는 야생진드기 색출에 활용된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보인다. 지난해 SFTS 환자 79명 가운데 21명이 숨졌다.

서울시는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할 때 혈액을 뽑아 SFTS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길고양이는 야산이나 공원 등 수풀을 다니다 야생진드기에 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SFTS에 감염된 길고양이가 발견되면 서식지역를 중심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를 찾을 계획이다.

이런 방식은 진드기를 직접 잡아 SFTS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진드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하는 확률은 0.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가축방역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업무 협력을 토대로 길고양이 SFTS 감염을 조사한다.

서울시는 10월 말까지 전 자치구에서 길고양이 500마리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야외로 나갈 때 긴 옷을 준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길고양이 SFTS 감염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신종 감염병 감시체계를 갖춰 사람과 동물 모두 건강하게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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