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드’ 불똥에 유커 발길 끊길라? 서울시, 국경절 앞두고 중 기자 초청 ‘홍보전’

‘싸드’ 불똥에 유커 발길 끊길라? 서울시, 국경절 앞두고 중 기자 초청 ‘홍보전’

유대근 기자
입력 2016-08-28 15:00
수정 2016-08-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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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력 언론사 15곳 참여

중국 황금연휴인 국경절(10월1~7일)을 앞두고 서울시가 중국 기자들을 초청해 홍보 행사를 벌인다. 지난 7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발표 이후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된 탓에 유커(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6개 도시 언론사 15곳을 초청하는 ‘2016 중국 매체 서울관광 팸투어’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베이징, 광저우, 난징, 시안 등의 유명 매체와 소셜미디어(SNS)를 대상으로 한다. 광주일보· 환구시보·민생주간 등의 기자 17명이 참여한다.

중국 기자들은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기사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 독자들이 서울의 매력을 접하고 한국을 찾게 한다는 전략이다. 행사의 주제는 ‘개별자유여행’이다. 가족여행·친구여행·골목길 투어·도심 놀기·한류여행·뷰티패션·관광정책 투어·서울시정 등 8가지의 테마 중 하나를 골라 여행하며 취재한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관광 시장에서는 사드 배치 발표의 후폭풍이 본격화되지 않았다. 사드 배치 발표를 한 7월8일을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을 찾은 유커는 6월4일~7월7일 88만7000명이었고 7월8일~8월10일 102만 8000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시 관계자는 “7월에는 중국 SNS 등에서 반한감정을 드러낸 글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점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광업계에서는 얼어붙은 한중 관계가 풀리지 않는다면 9월 이후 관광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국경절은 춘절, 노동절과 함께 중국의 3대 황금연휴로 올해 국경절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은 4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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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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