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 살해범 “중국 돌아가지 않으려 범행 저질렀다” 진술

제주 성당 살해범 “중국 돌아가지 않으려 범행 저질렀다” 진술

입력 2016-10-12 15:44
수정 2016-10-12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살인혐의 구속기소…“현실불만 계획적 범행”

제주지검은 성당에서 혼자 기도 중인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천궈루이(50)씨를 12일 구속기소 했다.

이미지 확대
취재진 앞에 선 첸궈레이
취재진 앞에 선 첸궈레이 제주의 한 성당에서 혼자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중국인 피의자 첸궈레이가 22일 오후 범행 현장에서 경찰과 현장검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씨는 지난달 17일 제주시 모 성당에서 김모(61·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의 범행으로 중상을 입은 김씨는 119구급대에 신고한 뒤 의식을 잃고 다음 날인 18일 오전 병원 치료 중 다발성 자창(흉기에 의한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숨졌다.

천씨는 검찰 조사에서 “타국의 감옥에 수감돼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 동기에 대해 여전히 말을 바꾸며 비합리적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는 “중국 정부가 머리에 칩을 심은 바람에 중국을 떠나 고통을 줄이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천씨의 범행 동기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전과기록과 가족사항 등에 대해 중국에 요청했으나 아직 자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천씨가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가한다는 인식을 하고 범행한 점, 중국에서 목수 일을 하며 일상적으로 생활한 점 등을 토대로 심신상실 상태에서 범행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 결과, 망상장애 등으로 확진할 수 없다는 의학 소견도 받았다.

검찰은 결혼생활 파탄과 생계유지 곤란 등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불만과 이탈 욕구가 천씨의 범행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대로 천씨가 입국한 뒤 3일째인 지난달 15일 숙소 근처에서 흉기를 사고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점, 해당 종교시설을 2차례 범행한 점 등 계획범죄 정황도 인정됐다.

천씨는 애초 상해만 가하려고 범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피해 여성의 부검결과 흉부와 옆구리 등에 난 상처의 정도가 깊은 점을 토대로 살인의 고의성도 시인받았다.

검찰은 사건 3일 뒤인 지난달 20일 피해자 유족에게 ‘긴급 경제적 지원’으로 피해자 병원 치료비(545만 원)와 장례비(300만 원)를 지급했으며 추후 범죄피해구조심의회를 통해 유족 구조금이나 심리 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