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시속 6.4㎞ 거북이

‘불금’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시속 6.4㎞ 거북이

유대근 기자
입력 2016-11-20 23:24
수정 2016-11-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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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토요일 교통 혼잡시설물 피하세요

중구 롯데百·코엑스 주변 7㎞/h
작년 교통유발부담금 1019억… 타임스퀘어 14억 건물별 최다

대형 쇼핑몰 가운데 서울 반포의 센트럴시티 주변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의 ‘서울 주요 혼잡시설물 교통현황’ 자료에 따르면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신반포로의 통행 속도는 금요일 오후 5~7시 시속 6.4㎞로 가장 느렸다. 이 조사는 만성적 교통 체증을 겪는 백화점 등 7개 대형 시설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통행 속도를 측정해 가장 느린 시간대 속도를 뽑아냈다.

두 번째로 차량 속도가 느린 곳은 강남구 코엑스 주변 테헤란로였다. 금요일 오후 6∼7시 속도가 시속 7.2㎞에 불과했다. 이어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 소공로(금요일 낮 12시∼오후 1시 시속 7.5㎞)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옆 잠실(토요일 오후 5∼6시 시속 8.4㎞)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주변 문래로(토요일 오후 2∼3시 시속 9.0㎞) 순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타임스퀘어 등 교통 혼잡을 낳은 건물들에 1019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했다. 강남구가 171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구 99억 2000만원, 영등포구 92억 7000만원, 서초구 82억 5000만원, 송파구 75억 7000만원 순이었다. 유발금은 해당 시설물의 연면적과 용도 등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건물별로는 타임스퀘어가 14억 8000만원으로 1위, 제2롯데월드가 13억 5000만원으로 2위였다. 구로구 디큐브시티가 7억원, 동대문구 한화청량리역사 6억 2000만원,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 6억 2000만원 등도 상위권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교통유발금을 단계적으로 올려 2014년의 2배 수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백화점이 직원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체증을 줄이는 노력을 하면 유발금을 깎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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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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