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안종범, 10월부터 증거인멸…휴대전화 없애고 컴퓨터 부숴

최순실·안종범, 10월부터 증거인멸…휴대전화 없애고 컴퓨터 부숴

입력 2016-11-21 00:57
수정 2016-11-21 0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연합뉴스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휴대전화를 없애고 컴퓨터를 부수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안종범 전 수석은 자신과 문자·통화·이메일을 주고받은 이들에게 자료 폐기를 요구하거나 검찰에서 허위 진술을 종용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언론에 여러 의혹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던 10월 중순부터 증거 인멸에 나섰다.

대기업 강제 모금 창구였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나올 테니 휴대전화를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또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모금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이승철 부회장은 직원을 시켜 안종범 전 수석과의 통화 내역 및 문자메시지가 담긴 휴대전화를 전문 처리업자를 통해 없앴다.

안종범 전 수석은 부하 직원을 시켜 자신과 연락을 주고받은 K스포츠 재단 관계자들에게 검찰 조사에 앞서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또 ‘검찰 조사 때 대응 방안’ 문건을 주며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을 모른다’고 진술하게 하고 ‘재단 임직원 역시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전경련과 협의해서 선임한 것’처럼 허위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K스포츠 재단 관계자들에게 과거 청와대 행정관이 보낸 ‘K스포츠 재단 이사 명단’ 이메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최순실 역시 컴퓨터를 부수는 등 증거 인멸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독일에 머물면서 측근들에게 ‘더블루K에서 가져온 컴퓨터 5대를 모두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측근들은 해당 컴퓨터 5대를 숨겼다가 하드디스크를 모두 포맷한 뒤 서울시 구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망치로 내려쳐 복원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검찰은 최순실과 안종범 전 수석의 ‘증거인멸 교사’ 행위가 무겁다고 보고 공소장에 혐의를 적시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