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AI 추가 양성 없다”…길고양이 사체 ‘1차 음성’

서울대공원 “AI 추가 양성 없다”…길고양이 사체 ‘1차 음성’

입력 2017-01-04 14:01
수정 2017-01-04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한강 등 분변 검사 결과 음성…“시내 농가 닭·오리 전량 수매”서울 시내 비둘기 폐사체 발견 시 AI 검사·인근 소독 조치

서울대공원 ‘황새마을’에서 지난달 AI(조류인플루엔자)로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3마리가 폐사한 이후 새해 들어서는 새로운 고병원성 AI 판정 개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황새마을 내 천연기념물 원앙을 예방 차원에서 ‘몰살’하게 만든 서울대공원 AI가 다소 진정세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자체적인 전망도 나왔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내 모든 조류사의 분변과 점막시료를 검사한 결과 현재 살아 있는 새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서울대공원 황새마을에서는 황새 2마리가 폐사했고, 사체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았다. 또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지난달 16일부터 기력저하 등 이상 증세를 보이다 24일 폐사한 뒤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이에 지난달 17일부터 휴장에 들어가는 한편, 예방적 차원에서 황새마을 내 천연기념물 원앙을 모두 안락사시킨 바 있다.

공원 측은 황새마을에 2중 차단막과 출입자 전용 소독기를 설치하고, 매일 3회 소독하고 있다. 분변과 남은 사료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모두 소각하고 있다.

특히 감염 조류와 접촉한 사육사와 수의사 등 29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 타미플루를 복용시키고 있다. 감염 조류사가 출입할 때는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시는 전날 방역 전문가·관계 기관과 방역 대책을 논의한 결과 “황새마을 외 추가로 퍼지지 않았고관리 가능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가 발생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모니터링을 계속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시는 “한강과 한강 지천 야생조류 서식지에서 분변 1천135점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기도 포천에서 AI에 걸린 야생조류를 먹은 길고양이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포유류 감염 우려도 커진 가운데, 야생조류와 고양이 폐사체를 대상으로 AI 검사도 하기로 했다.

시는 폐사체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하게 수거하고, 주변을 소독할 방침이다. 폐사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시는 이달 1일 성북구에서 발견된 것을 포함해 총 5점의 길고양이 폐사체를 1차 검사한 결과 음성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현재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10일께 나올 전망이다.

AI가 발생한 서울대공원 10㎞ 이내 고양이 26마리를 포획해 검사를 의뢰했다. 포획된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보호되고 있다.

시는 “야생조류와 접촉할 가능성이 없는 가정내 사육 고양이나 개는 AI 감염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야생조류·고양이 폐사체를 발견했거나, 반려동물이 산책하면서 야생조류 폐사체와 접촉한 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120 다산콜센터나 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02-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AI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서울 시내 사는 비둘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둘기 폐사체가 발견되면 다른 조류와 마찬가지로 AI 검사를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발견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하는 등 일반적인 조치를 똑같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AI가 진정될 때까지 추가로 기르지 않는 조건으로 시내 59가구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 910마리를 전량 수매할 방침이다. 이 닭과 오리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치구 구내식당에서 식재료로 쓰인다.

시는 최근 계란 수급이 줄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빵집과 김밥집 등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연 2%의 금리로 업체당 5천만원 이내에서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또 계란값이 오른 틈을 타 불량 계란이 시중에 도는 것을 막고자 시·구 합동 단속반을 꾸려 지난달부터 유통 점검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225곳을 점검해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판매한 2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국적으로 AI 발생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 한강과 한강 지천 일대를 1일 1회 이상 방역 소독하고 예찰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야생조류 서식지를 방문하지 말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노연수 서울시의원 “재건축 추진 단지 녹물 대책, 소통 강화 및 주민 선택지 넓힐 ‘징검다리 지원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노후 주택 옥내 급수관 교체를 돕는 ‘클린닥터’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재건축 추진 단지의 녹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단지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1994년 4월 이전 준공되어 아연도강관을 쓰는 노후 주택의 옥내 급수관 교체비를 지원하는 ‘클린닥터’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향후 철거 가능성과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장기수선충당금 부담 탓에 전면 교체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노 의원은 “재건축 사업 시행 과정에서 긴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주민들은 지속적인 녹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면 교체를 둘러싸고 주택단지 내 주민 간 갈등까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세밀한 행정 안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면 교체뿐만 아니라, 핀셋 보수나 임시 수질 완화를
thumbnail - 노연수 서울시의원 “재건축 추진 단지 녹물 대책, 소통 강화 및 주민 선택지 넓힐 ‘징검다리 지원책’ 마련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