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뒤바뀐 혈액 투여’ 70대 여성 끝내 숨져

‘수술 중 뒤바뀐 혈액 투여’ 70대 여성 끝내 숨져

입력 2017-01-18 10:29
수정 2017-01-18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9월 부산의 한 대형 병원에서 수술을 받다 혈액을 잘못 수혈받아 중태에 빠졌던 70대 할머니가 끝내 숨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해당 병원에서 동아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진 모(78) 씨가 17일 낮 12시 48분에 숨졌다고 18일 밝혔다.

검안의는 수혈 부작용에 따른 다발성 장기 부전증으로 숨졌다는 소견을 냈다.

진 씨는 지난해 9월 23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러 부산의 한 다른 대형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진의 실수로 바뀐 혈액을 수혈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의료진이 수술 과정에서 혈액형이 B형인 진 씨에게 다른 수술환자를 위해 준비한 A형 혈액 200㏄를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 씨는 혈액끼리의 거부반응과 장기 기능 저하로 의식을 잃기도 했고, 동아대병원에서 수차례의 혈액 투석을 받았다.

진 씨의 가족들은 당시 수혈을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의료진을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