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차량정체, 첫날인 27일 오전 가장 심할 듯

설 연휴 차량정체, 첫날인 27일 오전 가장 심할 듯

입력 2017-01-23 11:08
업데이트 2017-01-23 11: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토부 교통예측…국도로 우회하면 시간 단축

올해 설 연휴에는 명절 전날이자 연휴 첫날 27일 오전에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일 이날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가 우회도로(양촌IC∼안중사거리)를 이용하면 시간을 약 30분 단축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협약기관인 팅크웨어와 함께 설 연휴 고속도로 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7일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통과하려면 총 3시간 16분이 걸리지만, 양촌IC에서 안중사거리로 국도를 우회하면 30분 짧은 2시간 46분이 소요된다.

26일에는 같은 구간을 우회도로로 통행(1시간 13분)할 경우 고속도로로 이동할 때(1시간 41분)보다 소요 시간을 28분 단축할 수 있다.

2015년 설과 작년 추석 연휴 고속도로 및 우회국도 교통 상황을 비교해도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 시간 단축 효과가 두드러졌다.

2015년 설 명절 전날인 2월 18일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통과하는 데 1시간 58분이 소요됐으나 양촌IC∼안중사거리 국도로 우회한 차량은 5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작년 추석 명절 전날인 9월 14일에는 이 구간을 우회국도로 통행한 차량(1시간 44분)이 고속도로를 달린 차량(3시간)보다 이동 시간을 무려 1시간 16분이나 줄일 수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연휴에 고속도로 73개소에서 우회도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전자가 고속도로 진입 전에 경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국도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혼잡 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고속도로에 한해 운영했던 ‘돌발상황 정보 즉시 알림서비스’를 국도까지 확대 시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나들이, 성묘 등으로 인해 차량이 집중되는 구간이 다르고, 날씨에 따라 교통 상황이 수시로 변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