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30대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경찰서 파출소를 찾아갔다가 음주 운전에 걸렸다.
이 운전자가 파출소까지 음주운전한 이유는 술자리에서 갑자기 사라진 직장 동료 때문이었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박모(33)씨는 지난 19일 저녁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한 음식점에서 직장 동료와 회식했다.
그러던 중 동료 1명이 외투와 지갑, 휴대전화까지 음식점에 놔두고 밖으로 나간 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강추위에 혹시라도 변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 일행 중 한명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한 뒤에도 불안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이들은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마음이 급했던 박씨는 자신이 술을 마신 사실을 잊은 채 700m를 유유히 운전, 이날 오후 10시 35분께 진천경찰서 광혜원파출소를 찾았다.
경찰은 사라진 동료를 찾아달라며 횡설수설하는 이들을 보고 곧 술에 취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곧바로 ‘운전대는 누가 잡았느냐’고 물었고 사실을 털어놓은 박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8%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라졌던 직장 동료는 술에 취해 먼저 귀가해 원룸에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이 운전자가 파출소까지 음주운전한 이유는 술자리에서 갑자기 사라진 직장 동료 때문이었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박모(33)씨는 지난 19일 저녁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한 음식점에서 직장 동료와 회식했다.
그러던 중 동료 1명이 외투와 지갑, 휴대전화까지 음식점에 놔두고 밖으로 나간 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강추위에 혹시라도 변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 일행 중 한명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한 뒤에도 불안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이들은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마음이 급했던 박씨는 자신이 술을 마신 사실을 잊은 채 700m를 유유히 운전, 이날 오후 10시 35분께 진천경찰서 광혜원파출소를 찾았다.
경찰은 사라진 동료를 찾아달라며 횡설수설하는 이들을 보고 곧 술에 취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곧바로 ‘운전대는 누가 잡았느냐’고 물었고 사실을 털어놓은 박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8%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라졌던 직장 동료는 술에 취해 먼저 귀가해 원룸에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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