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성 대학생·교수들, 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탄핵찬성 대학생·교수들, 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입력 2017-02-20 14:31
업데이트 2017-02-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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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대학생들이 “탄핵 없이는 개강도 없다”면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전국 대학교수 4천여명도 시국선언을 통해 같은 목소리를 냈다.

‘박근혜정권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2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면서 ‘대학생 10대 당면 투쟁과제’를 발표했다.

이들 대학생은 박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의 즉각 퇴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하고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는 재벌총수의 구속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 구조조정 중단 등 10대 당면과제가 수용되도록 참가 대학 새내기배움터에서 관련 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는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탄핵안을 즉각 인용하고, 정부·국회는 특검을 연장하라”고 촉구하며 제3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탄핵은 시민혁명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탄핵 이후 민주공화국의 본질을 회복, 공공성과 민주평등의 원리에 입각한 새로운 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교수들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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