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저소득 청소년들 멘토되다

대학생들, 저소득 청소년들 멘토되다

김승훈 기자
입력 2017-03-03 11:15
수정 2017-03-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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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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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
대학생 멘토 ‘시대나눔 학습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한 대학생이 청소년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성동구 제공
대학생들이 저소득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 삶에 대한 조언을 해주거나 롤 모델이 돼줄 형(오빠), 누나(언니)가 없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대학생들과 저소득 청소년들을 연결하는 ‘제2기 시대나눔 학습멘토링 사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동구와 서울시립대, 사단법인 점프가 공동으로 한다. 서울시립대는 우수 대학생 추천을, 점프는 학습멘토링 활동과 프로그램 운영, 성동구는 학습멘토링 참여기관 연계와 사업홍보를 담당한다.

제2기 대학생은 40명 선발됐다. 이들은 성동구 지역아동센터나 청소년시설 등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160명에게 매주 2~3회, 8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친다. 대학생과 청소년의 관계는 단기적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1년간 지속적으로 만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대학생들은 청소년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체험활동도 함께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지도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에도 대학생 40명이 청소년 160명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다. 대학생 1명당 청소년 3~4명을 담당하며 소통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사라지고 계층 양극화,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우리 사회가 안타깝다”며 “저소득 자녀의 교육격차 해소와 정서적 안정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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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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