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계량기 동파 6천건→350건으로 줄었다

서울 수도계량기 동파 6천건→350건으로 줄었다

입력 2017-03-07 11:26
수정 2017-03-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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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서울 시내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가 지난해보다 17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시내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가 359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5천928건에 비해 5천569건이나 줄어든 수치며, 1999년부터 2015년간 연 평균치인 1만3천152건의 2.7%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시는 올겨울 동파 사례가 대폭 줄어들어 계량기 교체 비용 3억8천만원 가량을 아꼈다고 분석했다.

시는 “올겨울 한파에 대비해 과거 동파 유형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약 44만여 가구에 맞춤형 보온조치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날씨의 영향에 대해서는 “이 같은 수치에는 날씨의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비슷한 날씨를 보였던 해와 비교해도 동파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맞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동파 예방을 위해서 보온재 설치를 주로 했다면, 올해는 건물 특성별로 유형을 나눠 맞춤형 보온조치를 했다.

또 보온재 설치 대상을 노후 연립주택으로 확대하고, 계량기함 내부 찬 공기를 이중으로 막도록 보온재 성능을 개선했다. 플라스틱 대신 주철로 된 계량기함 뚜껑을 7천 곳에 설치했다.

시는 이달 꽃샘추위를 대비해 동파를 막으려면 내부 습기 등으로 젖은 보온재를 젖지 않는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화재의 위험이 있는 토치나 헤어드라이어 대신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해 주변을 녹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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