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변호인 채명성, 탄핵심판 대리인 일부와 로펌 차려

박근혜 변호인 채명성, 탄핵심판 대리인 일부와 로펌 차려

입력 2017-04-12 10:03
업데이트 2017-04-12 10: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검사 출신 이중환·위재민·정장현 참여…“朴 재판 지원할지는 미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채명성(39·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들과 중소 법무법인을 차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변호사는 탄핵심판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던 이중환(58·15기)·위재민(59·16기)·정장현(56·16기) 변호사와 새 법무법인 ‘선정’을 만들었다.

이 변호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탄핵심판 때 처음 같이 일해봤는데 뜻이 맞아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탄핵심판 변론을 함께했지만 최근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구속된 이후 채 변호사와 유영하(55·24기)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임됐다. 탄핵심판 때 적극적 활동을 펼친 이중환 변호사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변호인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남게 된 채 변호사가 앞으로 재판에서 이 변호사 등 3명의 지원을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세 사람 모두 검사로 근무한 검찰 출신이다.

다만 이 변호사는 “(대리인단 출신으로) 구성은 됐지만, 재판에서 간접적인 업무처리 등을 지원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재판에 대비해 추가 변호사 선임에 나설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측도 부인 서향희(43·31기) 변호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도와줄 변호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