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화물칸 등 추가 수색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객실 구역 1차 수색이 63일 만인 20일 마무리됐다. 참사 발생 1161일 만이다.모두 찾을 때까지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객실 구역 1차 수색이 63일 만에 마무리된 20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 장소 앞에 미수습자 사진들이 걸려 있다.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수색 기간 동안 4명의 유해를 찾았다.
목포 연합뉴스
목포 연합뉴스
4층 중앙 로비, 3층 선미 객실, 중앙 로비·주방 등에서도 유골이 추가로 수습돼 현재 유전자 감식이 진행 중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진입로 확보와 실내 지장물 때문에 손길이 닿지 못한 공간과 화물칸 등을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2차로 정밀 수색할 계획이다.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일반인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1차 객실 수색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5명의 미수습자가 발견되지 않자 수색 당국은 1∼2층 화물칸으로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윤양의 유해가 화물칸과 객실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미수습자 유해가 화물칸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고창석 교사의 유해가 발견된 수중 수색도 추가로 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7-06-21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