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 소주병 투척 간부 공무원 징계 결과 비공개 논란

여직원에 소주병 투척 간부 공무원 징계 결과 비공개 논란

입력 2017-07-25 17:04
수정 2017-07-25 1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도교육청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등에게 소주병을 던져 논란이 된 강원도교육청 간부 공무원의 징계와 관련해 25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외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서 회식자리에서 소주병 등을 던진 A 과장의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하지만 징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도 교육청 인사담당 부서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의결했다”면서 “징계 결과는 해당 기관에 며칠 뒤 공문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이 A 공무원에 대한 인사위원회 결과를 이날 공개하지 않으면서 애초 밝혔던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를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도 교육청은 부서 회식자리에서 소주병 등을 던진 A 과장에 대해 지난 17일 품위 유지위반 책임을 물어 직위 해제하고, 인사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도 교육청은 A 과장이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의 처벌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의 자체 조사 결과 A 과장은 지난 5월 22일 부서 2차 회식자리에서 물컵을 던진 데 이어 소주병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당시 회식자리에 있던 여직원이 부서장 내신을 통해 인사를 내는 것에 반대했음에도 해당 여직원을 다른 기관으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