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공포’ 중정 터 인권광장 탈바꿈

‘남산의 공포’ 중정 터 인권광장 탈바꿈

입력 2017-08-15 23:06
수정 2017-08-16 01: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완공 목표… 고문실 등 재현

어두운 현대사 기억·소통 취지
지난해 8월 철거 전 서울시 남산 2청사로 사용된 중앙정보부 6국의 모습. 서울시 제공
지난해 8월 철거 전 서울시 남산 2청사로 사용된 중앙정보부 6국의 모습.
서울시 제공
군부독재 시절 혹독한 고문 수사를 한 곳으로 악명 높은 남산 중앙정보부 건물터가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남산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 ‘기억6’이라고 이름 지은 인권광장·전시관을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기억6의 ‘6’은 중앙정보부 6국에서 따왔다. 국가 권력에 의해 인권 침해가 일어난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다. 중앙정보부 6국은 군부독재 시절 국내 정치·학원 사찰과 수사를 담당한 곳이다. 최근까지 서울시 남산 2청사로 사용되다 지난해 8월 지하를 제외한 지상부는 모두 철거됐다.

서울시는 내년 8월까지 건물터를 전시실(지상 1층∼지하 1층)과 300㎡ 규모의 광장으로 꾸민다. 고통의 공간이었던 곳을 ‘소통’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전시실을 대형 우체통 모양으로 만든다.

전시실 지하에는 인민혁명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 때 수사·고문이 이뤄졌던 취조실(고문실)을 재현한다. 1층 전시실에서 지하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다. 실제 취조실이 있었던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의 지하 공간을 해체한 뒤 재구성한다. 전시실 1층에선 자료 검색을 하고, 다큐멘터리 영상을 볼 수 있다.

광장에는 중앙정보부 건물 잔해를 활용해 6개의 기둥을 세운다. 각 기둥에는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는 뜻을 담은 문구를 새긴다.

기억6 조성은 한 세기 넘도록 고립돼 있던 남산 예장자락 2만 2833㎡의 옛 경관을 회복해 도심공원으로 종합재생하는 서울시의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의 하나다.

시는 옛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의 철거·활용에 대한 수년간의 논의 끝에 지난해 3월 ‘해체 후 재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6개월 걸쳐 기획회의, 인권 전문가 자문, 고문 피해자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간 조성의 방향을 세웠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과학기술 분야 성평등 확대”… 여성과학기술인 조례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13일 개최한 제33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 활동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성평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 인재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에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활동 및 경력개발 지원 ▲교육·네트워크 활성화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근거가 포함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이지만 여성 인력의 참여와 성장 환경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이 경력 단절 없이 연구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수루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양성이 확보될 때 혁신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서울시가 여성과학기술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과학기술 분야 성평등 확대”… 여성과학기술인 조례 통과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8-1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