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의인 ‘이수현 길’ 만들자” 한·일 대학생, 명예 도로명 추진

“부산에 의인 ‘이수현 길’ 만들자” 한·일 대학생, 명예 도로명 추진

입력 2017-09-20 23:02
수정 2017-09-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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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일본 지하철역인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당시 26세)씨를 기리기 위해 한·일 대학생들이 ‘이수현 길’ 명예 도로명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故 이수현
故 이수현
한·일 대학생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2017’은 이씨의 모교인 부산 금정구 내성고 앞에서 부곡시장으로 향하는 금정구 서동로31번길의 이름을 ‘이수현 길’로 바꾸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유학생 16명과 한국 대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모임은 오는 23일부터 금정구 부산대 인근에서 이수현 길 만들기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서명운동에 앞서 이씨 추모비와 묘소에 들러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들은 서명을 받아 금정구청과 금정구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수현 길 만들기를 제안한 한·일문화교류협회 오수웅 차장은 “16년 전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이씨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 같다”며 “명예 도로명을 지정해 그를 기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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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7-09-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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