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5분’ 지켜 화재현장 도착한 소방차 57%뿐 왜?

‘골든타임 5분’ 지켜 화재현장 도착한 소방차 57%뿐 왜?

입력 2017-11-14 12:35
수정 2017-11-14 12: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북 1년새 8.7%p↓…최악 가뭄에 산불 잦아 원거리 출동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 출동의 골든타임은 ‘5분’이다.

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 속도와 피해규모가 급격히 증가해 진화에 어려움이 따르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올해 충북 내 소방출동의 5분 이내 도착률이 전년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다.

14일 충북도소방본부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12개 소방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화재 진압을 위해 총 1천227회 출동했다.

이 중 5분 이내 화재현장에 도착한 횟수는 708건(57.7%)으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분 이내 도착률 66.4%와 비교하면 1년 새 8.7%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서부소방서가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는데, 87.6%에서 64.7%로 22.9%포인트나 떨어졌다.

괴산소방서(50.5%→33.8%)와 충주소방서(76.7%→63.9%)도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도내 12개 소방서 중 5분 이내 도착률이 하락하지 않은 소방서는 올해 신설된 단양소방서를 제외하면 전년보다 4.3%포인트(54.7%→59%) 오른 음성소방서가 유일하다.

5분 이내 도착률이 하락한 이유로는 올 상반기 농가 등에 큰 피해를 준 최악의 가뭄이 꼽힌다.

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지난 6월 한때 전국에 내린 비가 189.1㎜에 그치며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최저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제는 바짝 마른 대지에 산불이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산불은 특성상 원거리 출동이 불가피해 5분 이내 출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실제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102건으로 지난해 78건보다 24건이 많았다. 여기에 산불과 비슷한 들녘 화재도 전년 대비 14건이 늘었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해마다 늘어나는 자동차 수도 소방출동을 지연하는 대표 원인이다.

9월 말 현재 도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78만2천346대로 전년 대비 2만7천999대가 늘었다.

해마다 2만∼3만대의 자동차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증가하는 자동차를 충분히 소화할 수 없는 도로 형편상 교통체증으로 인한 출동 지연은 사실상 불가항력에 가깝다.

충북도 소방본부 역시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나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지날 때 경찰 교통정보시스템에서 정상 교통신호를 강제로 중단한 뒤 이들 차량이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를 연동시켜주는 것이다.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청주 시내의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 등을 중심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135건의 화재와 구급을 위한 긴급차량 출동시간이 각각 3분 37초, 4분 17초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외에도 청주시 주요 차량정체 2개 구간에 소방차 우선 차로 노면 표시를 하는 한편 대로와 접한 7개 소방서 앞에는 출동시간 단축이 가능하도록 신호제어시스템을 소방서에서 직접 조작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출동을 지연하는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려면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선돼야 한다”며 “소방차가 접근하면 운전자는 당황하지 말고 도로 좌·우측 가장자리로 양보하고, 횡단보도의 보행자는 소방차를 피해 잠시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구의2동 46번지 신속통합기획 주민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4일 광진구 구의동 새밭교회에서 열린 ‘구의2동 46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구의2동 46번지 일대 주민들이 마련한 자리로, 박성연 의원을 비롯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지역 구의원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구의2동 46번지 일대는 면적 10만 5957.2㎡ 규모의 노후 저층 주거지로, 주민 70% 이상이 사업 추진에 동의한 지역이다. 후보지 선정 이후에도 추가로 동의 의사를 밝히는 주민들이 이어지는 등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속통합기획 2.0 적용에 따른 절차와 정비구역 지정 일정, 정비계획 수립 방향, 기반시설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주민들의 질의와 건의사항이 공유됐다. 박 의원은 “후보지 선정 이후에도 주민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지역 변화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구의2동 사업이 광진구 재정비 추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간담회 후 박 의원은 서울시 및 광진구 관계자들과 함께 후보지 일대를 방문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구의2동 46번지 신속통합기획 주민간담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026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얼리버드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