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주택피해, 2만 5000건 달해…성금 182억원 모여

포항지진 주택피해, 2만 5000건 달해…성금 182억원 모여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1-25 19:15
수정 2017-11-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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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 규모가 2만 5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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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포항시 흥해읍의 한 아파트가 지진으로 인해 기울어져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해 경주, 지난 15일 포항지진 등 잇따른 강진으로 내진 설계 및 내진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6일 포항시 흥해읍의 한 아파트가 지진으로 인해 기울어져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해 경주, 지난 15일 포항지진 등 잇따른 강진으로 내진 설계 및 내진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된 주택은 2만 5584건으로 파악됐다. 전파가 333건, 반파가 1천154건, 지붕 파손 등 소파가 2만 4097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설물 피해 건수는 공공·민간을 합쳐 2만 8226곳으로 집계됐다. 피해 공공시설물은 학교 235곳을 비롯해 모두 644곳이었다. 전체 피해 시설물 가운데 2만 6282곳에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지진 발생 후 병원 치료를 받은 부상자는 91명이다. 이 가운데 입원환자는 9명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재민 수는 1267명으로, 학교와 복지시설 12곳에 나눠 머물고 있다.

지진 발생 후 열흘간 접수된 의연금은 1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만 9835건의 성금이 답지해 158억 원이 모였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283건, 23억 8000만 원의 의연금이 접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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