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수속시간 절반 감소 기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도 스스로 짐을 부치는 자동 수하물 위탁(셀프 백 드롭) 서비스가 도입된다.한국공항공사는 오는 9월까지 국제선 청사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난 뒤 11월에 ‘셀프 백 드롭’ 기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국제선 청사 2층 출국장이며 모두 13대가 설치된다. 관련 예산은 약 40억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는 승객이 직접 티켓을 발권하는 ‘셀프 체크인’ 기기 16대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셀프 백 드롭 시설까지 갖추게 되면 김포공항 국제선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이 탑승 수속 절차를 밟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소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승객이 스스로 짐을 부치는 것에 익숙해지면 이용객이 몰렸을 때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18-06-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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