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세계총대주교 “북한 핵 포기해 진정한 평화 오길”

정교회 세계총대주교 “북한 핵 포기해 진정한 평화 오길”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2-08 16:22
업데이트 2018-12-08 16: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하는 정교회 세계총대주교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하는 정교회 세계총대주교 한국을 방문 중인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가 8일 오후 강원 철원군 평화전망대를 찾아 평화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18.12.8 철원군 제공=연합뉴스
한국을 방문 중인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가 8일 강원 접경지역을 찾아 한반도의 평화를 빌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이날 철원군 평화전망대를 찾아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추도하며 한반도가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땅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길 바란다”며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한 번의 만남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함께하기를 염원한다”고 축사했다.

그는 평화전망대와 함께 노동당사, 월정리역을 둘러보며 한국전쟁의 상흔을 살폈다.

특히 월정리역의 녹슨 철마를 보고서는 “아픈 역사로 끊어진 철길이 다시 이어져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DMZ평화문화센터 인근의 국경선 평화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하며 젊은 세대들이 한반도의 평화 메신저가 되길 당부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이날 철원 방문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