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올랐는데 미터기는 그대로…곳곳서 기사·승객 ‘혼란’

택시요금 올랐는데 미터기는 그대로…곳곳서 기사·승객 ‘혼란’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16 11:23
수정 2019-02-16 1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첫날 서울택시 7만2천대 중 80대만 미터기 교체…기존요금 결제후 추가금 요구

이미지 확대
16일 오전 한 서울 중형 택시 미터기에 기본요금이 3천원으로 표시돼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한 서울 중형 택시 미터기에 기본요금이 3천원으로 표시돼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서울역까지 택시를 탄 강 모(34) 씨는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요금 1만7천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내렸는데 택시 기사가 경적을 울리며 다급히 불러세운 것이다.

기사는 “오늘부터 택시요금이 올랐는데 미터기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2천원을 추가로 달라고 했다. 강씨는 이에 지갑 속 현금을 건넸다. 그는 “기사님이 차 안에서 요금 인상을 설명해주고는 막상 계산할 때 ‘깜빡’ 한 것 같다”며 “솔직히 추가 요금이 2천원이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된 첫날인 이날 시내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7만2천대 서울 택시 중 새 요금이 미터기에 반영된 택시가 거의 없어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미터기 교체 작업을 시작하지만 16일 목표치는 80대뿐이다. 나머지는 여전히 미터기에 기본 요금 3천원이 표시된 채로 시내를 달리고 있다.

서울시는 일단 모든 택시에 새 요금 환산액을 적은 A4용지 크기의 ‘요금 변환표(조견표)’를 비치했다. 미터기에 기존 요금이 찍히면 기사가 변환표를 보고 새 요금과의 차액을 기기에 손으로 입력하면 승객이 결제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제도 시행 초기인 데다 방법도 번거로워 기사와 승객 모두 당분간 불편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기자를 태우고 올림픽공원∼광화문을 이동한 50대 택시 기사 A 씨는 “현재까지 받은 손님 5명은 다행히 잘 이해해주셨지만 차가 밀리는 오후에는 짜증을 내거나 추가 요금에 반발하는 손님이 있을까 봐 걱정”이라며 “저희로서는 손님에게 끝까지 설명해 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대문∼종로를 운행한 택시 기사 정모씨도 “미터기가 완전히 교체되려면 20일은 걸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기본요금이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더 큰 폭으로 인상되고, 요금의 10원 단위를 반올림까지 하는 심야에는 더 큰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우선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교체 대상 택시의 주차 공간 문제 때문에 미터기 교체 작업은 평일인 18일부터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 과장은 “이달 28일까지 7만2천대를 모두 교체하고, 이 기간 승객에게 요금 인상 사실을 친절하게 안내하도록 기사분들을 다시 한번 교육하겠다”고 전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