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 재검토 사업 포기 전혀 아냐”

박원순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 재검토 사업 포기 전혀 아냐”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9-20 09:25
수정 2019-09-20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민과 소통으로 사업 더 탄력 받을 것… 정치적 고려사항 아니다”

‘조국 가족 펀드’ 검증 피하려 국감면제 로비에
“무책임한 정치공세…삭발 결기, 민생에 올인을”
이미지 확대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기자회견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기자회견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9.9.19 연합뉴스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설계안 재검토는 사업 포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총선 등 정치적 고려사항이 아니라면서 시민과 소통으로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새 광화문광장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핵심은 현재 설계안(검토)은 물론이고 반대 의견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담겠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오히려 이번 기회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던 정부와 더 단단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시민의 목소리까지 다양하게 수용되면 사업 추진에 더 탄력받을 것”이라면서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결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 소통과 공감의 결과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계안의 수정과 함께 이르면 내년 초로 예상됐던 착공도 지역 주민의 민원을 고려해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9.9.18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9.9.18 연합뉴스
박 시장은 총선 전 착공이 정치적으로 부담이 됐을 거라는 의견에 대해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다”라면서 “그랬다면 오히려 더 빨리 추진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시설계까지 다 마친 상태였으나 모든 것을 놓고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합의를 이뤄가겠다는 취지”라고 거듭 말했다.

박 시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 의혹 검증을 피하려고 국정감사 면제 로비를 했다는 야권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박 시장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면서 “전국체전 일정과 겹쳐 대체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이나 조 장관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박 시장은 “삭발까지 단행하는 결기를 민생 살리기에 올인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게 대다수 국민의 바람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이언주(왼쪽)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이언주(왼쪽)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 후 농성을 하고 있다. 2019.9.16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 후 농성을 하고 있다. 2019.9.16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