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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조폭 재건 움직임에 검·경 강력 대응

전주 조폭 재건 움직임에 검·경 강력 대응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1-13 14:09
업데이트 2020-01-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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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빅3 폭력 조직이 검·경의 강력한 대응에도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

13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전주지역 폭력조직 나이트파 간부와 신규 조직원 등 17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검·경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월드컵파, 나이트파, 오거리파 등 전주지역 빅3 폭력조직원 70여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조직 간 잦은 충돌 사태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됐다.

검·경의 강력한 대응으로 전주지역 폭력조직의 세력은 약해지는듯 했으나 일부 세력들이 또 다시 조직 재건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나이트파가 신규 조직원을 가입시켜 조직 재건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련자 50여 명을 조사해 12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과 경찰은 내사단계부터 폭력조직 내부 정부와 범죄 자료를 공유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최용훈 전주지검 차장검사는 “검·경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조폭들의 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며 “앞으로도 조폭을 뿌리뽑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 빅3 폭력조직은 1980년대에 결성됐다. 월드컵파와 나이트파는 1982년, 오거리파는 198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조직원은 지난해 3월 기준 각각 76명, 67명, 62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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