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영향에 마라탕집도 타격
썰렁한 마라탕집
서울 서대문구에서 영업 중인 마라탕 가게. 신종코로나의 영향으로 점심 시간인 낮 12시쯤에도 텅 비어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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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한 마라탕 가게에서 일하는 중국 국적 종업원은 뚝 끊긴 손님들의 발걸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점심 시간임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가게는 텅 비어 있었다. 테이블 12개가 마련된 이 가게는 평소 점심 시간대에는 마라탕을 먹으려는 손님들로 꽉 찬다. 한국에서 1년 반을 살았다는 이 종업원은 “연휴 때도 한국에 있었고 중국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신종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한적한 이화여대 앞 거리
마라탕 가게들이 영업 중인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거리. 오후 12시에도 북적거리지 않고 한적하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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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얼얼한 탕’이라는 뜻의 마라탕은 각종 채소와 고기, 면 등을 취향에 맞게 골라 넣을 수 있는 중국 쓰촨 지방 음식이다. 약 2년 전부터 중독적인 맛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국내 주요 번화가에 재한 중국인, 중국 동포들이 잇따라 가게를 냈다.
마라탕
서울신문 DB
휴무를 알리는 마라탕집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마라탕집이 2월 20일까지 영업을 쉰다는 안내를 붙여놓았다. 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일부 마라탕 가게들은 춘제를 맞아 휴무를 공지하고 있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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