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에 키친타월로 만든 마스크까지 등장

마스크 품귀에 키친타월로 만든 마스크까지 등장

황경근 기자
입력 2020-02-05 12:34
업데이트 2020-02-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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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마스크 효과는 있나?’,‘안하는것 보다는 낫다’

제주지역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센터가 부직포가 소재인 키친타월(종이타월)로 만든 1회용 마스크 제작,베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난이 벌어지자 이들이 제작한 마스크는 키친타월에 고무밴드 2개를 연결한것이다.쉽게 찢어지지 않아 빨아서 재사용도 할수 있는 키친타월이다.

문제는 키친타월 마스크의 방역 효과 여부다.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공기 전파가 아니라 비말을 통한 감염이여서 마스크를 못구해 안 쓰는 것보다는 나을것”이라며 “10만개를 제작해 도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는 입김 등에 젖을 수가 있어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는데는 제약이 있을수 밖에 없다.

제주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가 보다 안전하지만 일반 면 마스크도 비말로부터의 물리적 방패 역할을 하는 데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억5000여만원을 투입,마스크 25만4140개와 손세정제 5만8465개를 확보해 제주국제공공항 등에 지속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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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귀난을 빚자 제주지역 주민들이 키친타월로 만든 마스크의 모습.
마스크 품귀난을 빚자 제주지역 주민들이 키친타월로 만든 마스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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