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20대 딸 때려 숨지게 한 40대 비정한 엄마

둔기로 20대 딸 때려 숨지게 한 40대 비정한 엄마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3-16 10:33
업데이트 2020-03-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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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경찰서는 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44·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16일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딸의 한글 공부를 가르치던 중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쯤 A씨는 장흥군 소재 자택에서 딸 B(22)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지적장애인이다. 교육에 잘 따르지 않아 체벌한 것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B씨를 학대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A씨의 다른 자녀(2남 2녀)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상담 조사를 의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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