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원인 밝혀지나…대구시 “신천지 예배 영상 확보”

집단감염 원인 밝혀지나…대구시 “신천지 예배 영상 확보”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3-18 13:29
업데이트 2020-03-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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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제되는 신천지 대구교회
경찰 통제되는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12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앞에서 경찰 병력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020.3.12
뉴스1
“신천지 대구교회 동영상 38건 분석 중”

대구시가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현장 조사에서 교회 내부 동영상을 추가 확보해 질병관리본부와 분석에 들어갔다. 시는 이 영상이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1차 행정조사 때 확보한 교회 내 7~9층 폐쇄회로(CC)TV 외에 추가로 동영상 38건을 확보했다.

영상은 교회 내부에서 예배를 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시는 밝혔다. 영상은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예배 장면을 담고 있다.

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가 나온 직후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교회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예배당 내부가 아닌 예배당 외부와 승강기 등만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봤다는 지난달 9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 같은 달 16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에 찍힌 장면을 확인했지만, 예배당 내부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다.

대구시는 전날 2차 행정조사를 한 결과, 신천지 교회 컴퓨터에 있는 교인 명부와 시가 이미 확보한 명단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유년 회원 292명 중 4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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