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내자…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모금

코로나 이겨내자…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모금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0-03-24 11:25
업데이트 2020-03-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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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뒷줄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지난해 12월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돕기 특별바자회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3.24. 영등포구 제공
채현일(뒷줄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지난해 12월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돕기 특별바자회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3.24.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총 16억 950만원의 성금·품 모금하는 등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총 3개월 간 진행했다. 지역 기업은 물론 주민, 소상공인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한 결과 성금 7억 5304만원과 성품 8억 5646만원을 모금해 목표액 16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는 기업, 복지기관, 주민이 함께 참여한 특별모금 바자회를 개최한 점이 눈에 띈다. 바자회 행사와 더불어 현장 모금행사·홍보부스를 마련하고, 기업에서 기부한 물품을 구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그 수익을 합한 총 모금액 1억 7258만원 전액을 성금에 보탰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부 받은 쌀, 김치, 의류 등 8억 5646만원 상당의 성품을 코로나 감염 위험과 복지시설 휴관에 따른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또한 성금 7억 5304만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해 구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방역대책과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고통을 덜기 위해 지역 기업, 구민들과 협력해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운동에 앞장서 뛰어들었다.

이에 지역 내 다수의 기업과 개인들이 앞다퉈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으며 이는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종료 후인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코스콤에서 기부한 방역소독기 및 손소독제, 식료품 등 총 2000만원 상당 물품 ▲농협금융지주에서 기부한 1000만원 상당의 쌀과 손소독제 ▲롯데홈쇼핑에서 기부한 6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본아이에프에서 기부한 약 700만원 상당의 식품(통단팥죽) 등이 있다.

이같이 지역 내 따스한 손길을 모아 현재까지 구는 약 1억 111만원 상당 물품을 비롯해 다수의 기부물품을 모았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코로나 감염 차단방역과 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나눔에 함께해준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더 따뜻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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