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는데…해수부 직원, 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확진

증상 없는데…해수부 직원, 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확진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3-24 11:32
업데이트 2020-03-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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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다솜2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방역을 위한 출입금지 안내가 붙어 있다. 세종 연합뉴스
세종시 다솜2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방역을 위한 출입금지 안내가 붙어 있다.
세종 연합뉴스
세종서 해수부 직원 등 2명 추가 확진

세종에서 24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 등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각각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와 도담동 도램마을 1단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정동 확진 남성은 지난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으며, 오한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담동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수부 직원으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직원은 해수부 수산정책실 소속으로, 기존 해수부 집단 감염이 집중된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에서 근무했다. 앞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최초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전날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받은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직원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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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고 근무하는 공무원들
거리두고 근무하는 공무원들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 근무하고 있다. 정부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에 공무원 복무 관리 특별 지침을 시행한다. 대민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원격근무와 시차출퇴근제 활용, 점심시간 시차 운용, 회의와 보고는 가급적 영상이나 서면, 국내외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 불필요한 외출 및 사적 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공무원도 퇴근 후에는 집으로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2020.3.23 연합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회의를 같이 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오늘 25일 업무에 복귀한다. 문 장관 역시 자가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해수부와 관련된 확진자는 직원 29명(서울 동작구 거주자 포함), 해수부 건물 미화 담당 공무직원(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2명, 해수부 직원의 가족 2명 등 33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본부 소속으로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근무하는 공무직과 청원경찰 등 277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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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코로나19 총 확진자 11명
해수부, 코로나19 총 확진자 11명 12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이날 세종시에서는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 6명,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확진 됐다. 현재까지 세종시에서 발생한 총 확진자 수는 24명으로 이 중 세종청사 또는 세종시에서 확진된 공무원은 해양수산부 11명, 교육부 1명, 보건복지부 1명, 인사혁신처 1명, 국가보훈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으로 총 16명이다. 2020.3.12/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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