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흡연·비만 관리해야…코로나19 고위험군”

방역당국 “흡연·비만 관리해야…코로나19 고위험군”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23 15:29
업데이트 2020-04-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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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흡연자와 비만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흡연과 비만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에 대한 개선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생활방역에 더해서 고위험군의 경우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개선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를 바란다”면서 “예를 들어 흡연과 비만이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금연하고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쓰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도 유의해야 할 대상으로 꼽혔다. 권 부본부장은 “소아의 경우 필수예방접종을 적기에 받고 손씻기와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이 습관이 되도록 부모님들께서 잘 교육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성인도 암을 포함한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코로나19의 위험집단에 해당되기 때문에 각종 건강검진을 제때에 꼭 받으시기 바란다”며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이겨내지 못할 감염병은 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대책과 의료체계의 개선, 생활방역과 더불어 각자의 건강생활로 코로나19의 또 다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가을과 겨울쯤 2차 대유행이 벌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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