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이르면 올해 말 출시…백신은 2021년 생산”

“코로나19 치료제, 이르면 올해 말 출시…백신은 2021년 생산”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05-08 11:03
업데이트 2020-05-08 11: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텅 빈 인천공항 여행사 창구… 다시 북적이는 날 올까요
텅 빈 인천공항 여행사 창구… 다시 북적이는 날 올까요 7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 여행사 창구가 텅 비어 있다. 국내 여행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여행객 감소로 1분기 매출이 반토막 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일부가 이르면 올해 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백신은 올해 중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이하 범정부 지원단) 제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회의에 보고된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현황에 따르면 치료제 분야에서는 기존에 허가된 약물의 적응증(치료범위)을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연구로 7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범정부 지원단 관계자는 “현재 적응증 확대 임상시험 중인 7종 전부가 아니라 그중에서 일부는 이르면 올해 말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범정부 지원단이 약물재창출 분야에서 지원 후보군으로 설정한 기업은 이뮨메드, 파미셀, 일양약품,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 카이노스메드 등이다.

백신 분야에서는 후보물질 3종이 올해 중으로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백신은 2021년 하반기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범정부 지원단은 민간기업의 치료제·백신 개발 촉진을 위해 생물안전시설이 민간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이 필요하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자체 시설을 구축하기 어려워 공공기관의 BL3 시설을 개방해달라는 수요가 높다.

앞으로 질병관리본부는 홈페이지에 BL3 운영기관 목록을 게시하고, 이용 수요를 검토한 후 해당 시설 운영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등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