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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없는 아기” 조울증 산모, 사산아 한달간 방치 유기

“아빠 없는 아기” 조울증 산모, 사산아 한달간 방치 유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6-01 09:18
업데이트 2020-06-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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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산모가 사산아를 집에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거제에 사는 30대 산모가 사산아를 약 1개월 동안 집에 방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거제 한 면사무소로부터 관내에 거주 중인 A(39)씨가 한 달 전 아기를 사산했는데 사체를 집에 방치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영아사체를 인근 병원에 안치시키고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A씨는 약 14년 전부터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아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이 없는 A씨가 어떤 경위로 임신했고, 왜 영아사체를 방치했는지 등 추가 조사를 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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