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휴대폰에서 남성 신분증 여럿 나와…범죄 가담 여부 수사

조주빈 휴대폰에서 남성 신분증 여럿 나와…범죄 가담 여부 수사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6-08 13:02
업데이트 2020-06-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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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여성들의 불법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미성년자와 여성들의 불법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휴대전화에서 남성 신분증 여러 장을 발견돼 경찰이 이들의 범행 가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8일 “조주빈의 휴대폰에서 (남성들) 신분증이 여러 장 나왔다”며 “우리가 알고 있던 박사방 회원도 일부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어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조주빈 일당이 돈을 받은 전자지갑을 추가로 발견해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금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60여명을 입건해 수사해왔다. 이 가운데 12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해외 체류 중인 1명은 소재가 불분명해 기소중지 처분했다.

조씨를 중심으로 한 공범들에 관한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을 포함해 공범 20명 가운데 1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남은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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