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고의 아니었다” 현장검증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고의 아니었다” 현장검증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6-09 19:24
업데이트 2020-06-09 19: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주 스쿨존 CCTV 사고 영상. 온라인커뮤니티.
경주 스쿨존 CCTV 사고 영상. 온라인커뮤니티.
경북 경주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 검증이 9일 추가로 진행됐다.

A씨는 지난 2일 첫 현장 검증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조사에서도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경주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B군이 탄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군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B군 가족은 “B군이 놀이터에서 A씨 자녀와 다퉜는데 A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쫓아왔다”고 주장했다.

경주경찰서는 고의 사고 논란이 일자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다.

경주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현장에서 운전자 A씨를 불러 사고 상황을 재현했다. 또 장비를 동원해 A씨가 사고를 당한 B군과 자전거를 인식할 수 있었는지 조사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면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한 뒤 적용 법률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